Grieg Violin Sonata No.3 Sitkovetsky & Davidovich

클래식 2014. 12. 1. 19:06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온 몸과 망름이 함께 오그라든다.

이런 날엔 따뜻한 차가 그리워진다.

뜨거운 차를 한 모금 입에 물면 얼어 붙은 몸과 마음이 녹으면서

매사에 여유가 생겨난다.

 

 

이런 날에 듣고 싶은 음악이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이다.

3번 2악장을 들으면 심심의 피로가 어느새 녹아 내린다.

 

오늘의 연주는 시토코베츠키와 다비도비치 모자이다.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홀로 아들을 키운 다비도비치...

 

그런 아들이 장성해서 남편의 뒤를 이어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이렇게 함께 연주 음반을 내었으니 얼마나 감개 무량했을까?

 

인고의 세월이 이 순간에 다 녹아 사라져 버렸을 듯 하다....

 

 

 

 

 

 

 

Grieg Violin Sonata No.3

2nd mvt. Allegretto espressivo alla roma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