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Symphony No.4- Mariss Jansons

클래식 2014. 12. 17. 20:22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을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악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일말의 망설임 없이

교향곡 4번 2악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교향곡 4번은 제자 안토니나 밀류코바와의 결혼이 파경에 이르고

도피하다시피 떠난 이탈리아 여행 중에 작곡된 곡이다.

 

이 곡을 작곡하면서 차이코프스키는 폰 메크 부인에게 편지로 각 악장에 대해 설명을 했다.

2악장은 삶에 지친 사람이 지난 날을 회상하는 것을 묘사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현악기의 피치카토 위로 흐르는 오보에의 구슬픈 멜로디는

언제나 과거를 회상하게 만든다...

 

 

 

 

 

 Tchaikovsky Symphony No.4  F minor

II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Mariss Jansons & Oslo philharmonic Orchestra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에 있어서 므라빈스키나 카라얀이 쌓은 아성에

도전한 지휘자가 마리스 얀손스이다.

감정에 휘둘림 없이 범생이처럼 연주하는데 상당히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 준다,